2011. 3. 5. 13:49
기소불욕물시어인[己所不欲勿施於人] 카테고리 없음2011. 3. 5. 13:49
논어 <위령공편>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
자공이 공자에게 "제가 평생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마디의 말이 있습니까?" 라고 물었다.
공자께서 "그것은 용서의 서(恕)이다 [其恕乎].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[己所不欲勿施於人]"
사람이 살아가며 꼭 지켜야 하는 마음의 자세에 대해 "배려", "경청", "성실", "역지사지" 를 가슴에 담아왔지만 갈 길은 멀고 험한데 논어에서 길을 찾다.
역지사지,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아라.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듯 한데 막상 상황에 처하면 너무나 어려운..
세상이 항상 나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까닭에 역지사지가 어렵다. 나와 다른 환경, 생각, 느낌, 성격을 가진 그들의 공격에 내 마음의 평정은 항상 무너지곤 했다. 공자께서는 역지사지 전에 용서를, 이해를 구하라고 하신 듯 보인다.
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면
내가 원하는건 다른 사람에게 해도 되는건가?
결국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서로에 대한 용서를 바탕으로 한 배려를 강조한 말씀으로 보입니다.
[수덕자강修德自强], [수기치인修己治人] 을 목표로 하는 논어를 가로지르는 평생을 간직할 가르침입니다.